지난 3년간의 기록을 소실하다.

분류없음 2019/10/15 15:03

바쁘게 살다보니 워드프레스를 운영중인 웹호스팅 업체의 계정 연장을 잊고 지냈다.
뒤늦게 연장 후 글을 살릴수 있는지 문의했으나, 이미 삭제 되었다는 대답을 들었다.
어찌나 빠르고 정확하신지;;;;

대략 3년 동안의 글이 사라졌다.
자주 포스팅을 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박사과정을 마치며 대전을 떠나는 시점에서부터..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거쳐 세종대에 오기까지의 모든 글이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허무하다.

어떻게 보면 나의 발자취.. 그리고 그 당시의 내 감정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나의 일기장을 소실했으니..

그런면에서 나같은 사람에게 cafe24는 고마운 존재다;;
매번 늦는데도.. 글을 삭제하지 않고 기다려 주는 고마운 친구..
이번 계기로 cafe24를 더더욱 떠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떠나지 않고 연장해 두고 있었는데;;;
cafe24가 아니였더라면 2004년부터의 기록이 사라질뻔했다.
15년동안 함께한 cafe24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쓰는 선택을 했었야 했다..쩝;

미니홈피가 역사속으로 살아지면서 지난 추억들이 사라지더니;;
(당시 사진은 백업 조차 못했으니0
최근 3년간 글이 사라지니 또 다시 한번 마음이 멍하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백업이란;; 참으로 부지런사람의 몫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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