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Gips

분류없음 2023/01/18 15:58
어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생긴 사고로 왼쪽 손목 일부와 엄지 손가락쪽의 인대가 다쳤다는 진단을 받았다.
큰 사고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왼손으로는 핸드폰 조차 들수 없는 사실이 놀라웠고, 이번 일로 이제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다.

지금은 약을 복용하고 깁스를 했기 때문에, 왼손으로 키보드를 사용하는 일이 크게 어렵지는 않게 되었다.
통증이 없으니 생각보다 일하기도 수월해 진 것 같고...

병원 처치실에서 깁스를 해주신던 분의 짧막한 이야기,
"교수님, 사람이 40을 넘으면 갑자기 힘이 들어가는 일은 위험합니다. 뼈에 금이 가는 일보다 인대 손상으로 병원에 내원하고 힘들어지는 일들이 많아질 거예요. 항상 조심하시고, 평소 몸쓰는 일을 하기 전에 준비 운동도 잘 하셔요."

누가 들으면 운동하다가 다친줄 알겠다 싶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스키타다가 다쳤냐고 물어들 보신다. -_-;;
(스키라도 타다가 다쳤으면 이렇게 허망하진 않을텐데;)

그래 나도 나이를 먹은거다.
아직 마음은 젊지만, 세월을 거스를 순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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