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바쁜생활...

Gossip/2006 2006/11/04 21:52

한없이 달리기만 한건가..

아니면, 한없이 임시방편의 인생을 산건가...

그동안 게시판에 글을 쓸 심적 여유도 없이 달려왔다.

연구실 프로젝트, 학교과제, 멤버십 프로젝트, 등등 에 치이면서..

한고비를 넘기면 한고비가 오고... 한고비가 오면 한고비가 왔다..

물론 모두 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다행스럽게도 하나씩 헤처나갔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건.. 생각없이 달렸다는거..

정신없이 달리면서.. 나의 결정과 나의 생각의 정리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들을

피하면서 달려왔다는 것이 제일 문제였던거 같다.

12월 5일날 있을 연구실 프로젝트 최종 데모를 마무리 하면, 조금은 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을 듯 하다. 12월이 되서야...

어제 멤버십 프로제트를 마무리 했다.. 심리적 부담이 제일 컸던 과제였고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은 나였기에.. 가장 신경많이 썼던 과제..

끝은 났지만.... 조금 허무한 감정만이 남아있다.

알수없는 이 뒤숭숭함은 무엇일까..

조금은 조용히... 기차타고 멀리 가서...바다도 보고 산도 보고 오고 싶다.

시끌벅적한거 말고.. 아주 조용히... ㅎㅎ

오늘밤은 그런 상상을 하며.. 욕심내어 낸 짬시간을 누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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