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철들지 말자.

2023년 겨울, 본부로부터 인권센터 센터장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사람의 그릇의 크기를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리고 나란 사람의 교육/연구/봉사 영역에 대한 역량 분석을 마쳤었다.
더불어 어른사람 그릇의 크기가 더 커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했었던 기억이 있다.

주말 사이, 내가 아닌 함께하는 동료들의 그릇의 크기를 생각해 보는 사건을 마주하게 되었다.
내가 아쉬웠던 부분은 연구라는 영역에서 자신들의 그릇의 크기를 한정하고, 성장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부정적인 사람은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다. 하지만 조금은 무모하고 꿈을꾸며 긍정적인 사람만이 성공이란 것을 이루게 된다." 라고들 이야기 한다.
사업가들 사이 이야기 이지만, 연구자/교육자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 라고 생각한다.

내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역시나 알 고 있다.
다만, 내 동료들이 너무나도 현실적인 사람들이기에...나와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드리머들이 아니기에 아쉽다.

나는 지난 6년동안 나와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드리머들을 찾고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순간 물거품이 되어버린 듯 하고, 노력의 시간들이 너무나 허무하게 느껴지는 어제와 오늘이다.
조금만 더 찾아보도록 하자. 분명 어딘가 나와 생각을 같이하는 동료들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