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Job~~~~~^^

Gossip/2005 2005/04/22 19:07
교생실습이 마무리 되어간다.
4월 1일부터 출근하였으므로 4월 22일인 오늘을 기점으로 4주차 실습과정 중이다.. 무슨 벌써 수업이냐 할수도 있겠지만, 다음주 학교 고사(중간고사)관계로 앞당겨 실습수업을 수행하였다.

오늘의 시범수업겸 연구수업을 많이 준비한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적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큰 부담은 없었지만 그래도 잘한다라는 소리보다 아이들에게 먼가를 전달하는 수업을 해주고 싶었다. 꿈도 없고 희망도 없어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밝은 빛도 있고 한번쯤 뜨겁게 살아갈 이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수업을 하고싶었다.

5,6교시 수업을 하고 7교시 후 4시 10분부터 약 40분동안 갖은 평가회..
평가회란 수업참관을 하신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한 선생님에게 어떤 점은 좋고 어떤점은 나쁘다라고 강평을 해주는 시간이다.
나야 정식교사가 아니고 예비교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교생이기에 대화와 토론을 하기보단 주로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을 경청하고 깊이 새겨듣는 입장이였다.
대부분은 선생님들께서 하나같이 칭찬하시는 사항이 참 긴장안하고 노련하게 수업을 잘하더라.. 여유있게 수업을 진행하더라... 라는 말씀이셨다. 수업을 하는 내가 더 잘알겠지만 그랬던거 같다. ㅋㅋ 조금 바꿨으면 하고 조언해 주시는 사항은 종로산업정보학교 아이들의 특성상 어휘의 선택이 조금 부적절 했다는 말씀이셨다. 쉬운 말을 사용해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는.... 맞는 말이였다.. 수업준비를 할때 용어에 있어서 신경쓰지 못했으니 말이다...

수업!! 잘했고 칭찬받았고 아이들에게 한발 다가가서 좋다.. 허나 과연 내가 수업을 들어가기에 마음먹었던 사항을 전달했는지... 살아가는 수단이 되는 지식보다 왜 살아가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남는다.

한달간 만나는 아이들이지만... 대한민국의 꿈이고 희망이라고 일컫어지는 아이들이기에.... 나도 대학민국의 엄마가 될꺼고 대한민국의 어른이 될것이기에 조금은 걱정이 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앞섰던거 같다.

아웅!! 암턴....Good Job.. ㅎㅎ 조금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다.. 아이 시원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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